'조미김 + 계란'으로 버틴 43kg 다이어트 – 고민시 극한 식단

최근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을 통해 배우 고민시의 다이어트 식단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촬영 당시, 하루에 아이스 라테 한 잔, 조미김 1장, 삶은 계란 2개만을 먹으며 43kg까지 체중을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식단은 단순한 체중 감량 수준을 넘어 극한 다이어트, 혹은 생존을 위한 방식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대중은 충격을 받았고, 동시에 “이게 가능해?”라는 질문도 쏟아졌습니다.

1. “먹으면 졸린다” – 식단이 아닌 집중력 도구로서의 단식

고민시는 해당 영상에서 “오히려 적게 먹을수록 집중력이 올라간다”고 말했습니다. 밥을 먹으면 오히려 졸음이 쏟아져 집중이 흐트러진다는 거죠.

이는 간헐적 단식 또는 저탄고지 식단에서 일부 공감받는 주장이기도 합니다. 식후 인슐린 상승으로 인해 일시적인 졸림이나 집중력 저하를 겪는 이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루에 200~300kcal 남짓한 식사만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연기를 이어간다는 건 일반인에게는 분명 극단적인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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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미김 + 계란 = 영양균형? NO

고민시의 극한 식단을 구성하는 주요 식품은 단 두 가지였습니다:

• 삶은 계란 2개
• 조미김 1장

단백질 공급원으로 삶은 계란을 선택한 것은 포만감과 지방, 단백질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면에서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조미김은 나트륨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나 비타민, 탄수화물 공급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즉, 이 식단은 단기적인 체중 감소 목적에는 적합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영양 불균형, 근손실, 피로, 면역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척추뼈가 보였으면’… 체중 감량보다 더 위험한 접근

고민시는 “잔인한 장면에서 척추뼈가 드러났으면 좋겠다”는 연기적 이유로 43kg까지 체중을 줄였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외형 변화가 아닌 극단적인 신체 연출을 위한 선택이었죠.

물론, 배우로서 캐릭터 몰입을 위한 다이어트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은 몸을 도구화하는 시선이 강하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습니다.

체중이 쉽게 오르내린다는 고무줄 몸무게 역시 건강 측면에서는 신진대사 저하와 요요의 가능성을 키우는 위험 요소입니다.

4.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극한식단’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식단’

고민시의 식단은 그녀만의 특별한 상황과 직업, 그리고 극한의 몰입도가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우리는 이를 ‘따라야 할 식단’이 아니라 경계해야 할 식단으로 봐야 합니다.

조미김과 계란으로 하루를 버티는 다이어트는 짧게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길게 보면 몸을 무너뜨릴 수 있는 ‘모래성’입니다.

우리가 실천해야 할 다이어트는 적당한 단백질, 충분한 식이섬유,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꾸준함과 회복력이 있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마무리. 몸을 깎아 만드는 다이어트가 아닌, 다듬어가는 다이어트로

고민시의 43kg 다이어트는 결과적으로 연기에 대한 진심이 만든 극단적인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방식이 모든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건강한 다이어트는 아닙니다.

우리는 몸을 '깎아내는 방식'보다는 '다듬어가는 과정'으로 다이어트를 접근해야 합니다. 다이어트는 수치가 아니라, 나를 돌보는 일상의 선택이 되어야 하니까요.

오늘 하루도, 조미김 대신 브로콜리 한 줌. 계란은 유지하되, 옆에 방울토마토를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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