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다이어트 9일차. 10일 프로젝트의 끝이 보이는 시점입니다. 몸은 가볍고, 루틴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체중계 앞에 선 순간 내 안의 기대와 실망이 엇갈렸습니다.
‘이 정도면 0.5kg쯤 빠졌겠지?’라는 생각. 하지만 체중은 어제와 정확히 같았고 그 순간 아주 짧은 실망감이 찾아왔습니다.
다이어트는 단기 숫자가 아니라 장기적인 변화의 누적이라는 걸 알고있지만 그런데도 늘 숫자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목차
1. 루틴은 잘 지켜졌지만 체중은 그대로
어제도 오늘도 식단은 잘 지켰습니다. 계란, 채소, 두부 위주의 식단을 유지했고 홈트도 빠지지 않았어요. 식단이 부담되지 않고, 운동도 하루의 루틴처럼 따라가고 있는 점은 분명 큰 성과입니다.
하지만 체중이 멈춰 있는 걸 보면 ‘이게 효과가 있긴 한 걸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몸의 감각’에 집중하려고 해요. 거울 속 라인, 옷의 핏, 복부의 부기. 이런 변화는 숫자보다 훨씬 솔직하니까요.
2. 체중이 멈출 때 드는 복잡한 감정
다이어트를 할수록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줄어드는 숫자’에서 위안을 얻는 존재라는 걸요. 하지만 체중은 매일매일 정직하지 않습니다. 수분, 소화, 생리주기, 스트레스 등 너무 많은 요인에 영향을 받죠.
그러니 단 하루, 이틀 수치로 내 노력을 부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몸은 분명 변하고 있고, 그 변화는 이미 내 일상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숫자에 흔들릴 수 있지만 그 숫자가 전부는 아닙니다.
3. 9일차 식단과 홈트 루틴
9일차 식단
- 아침: 삶은 계란 2개 + 아메리카노
- 점심: 연어 포케
- 간식: 삶은 계란 1개 + 아몬드 10개
- 저녁: 두부구이 + 데친브로콜리 + 계란찜
홈트 루틴
- 전신 스트레칭 10분
- 하체 집중 (스쿼트, 런지, 브릿지) 15분
- 복부 강화 운동 (플랭크, 크런치) 10분
- 산책 겸 걷기 30분
운동 강도는 무리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선으로 조절하고 있어요. 식단도 하루에 한두 가지씩 바꿔가며 질리지 않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다이어트는 나를 다독이는 시간
9일이라는 시간 동안 몸을 조절하고, 식욕을 조율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며 느낀 건 단 하나예요.
다이어트는 ‘나를 억누르는 일’이 아니라 ‘나를 다독이는 시간’이라는 것.
숫자에 실망하기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아침을 준비하는 나를 믿고, 오늘도 운동화를 꺼내드는 나를 믿습니다.
내일은 마지막 10일차. 그 끝에 어떤 변화가 기다릴지 모르지만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걸 오늘의 내가 알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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